내가 쓰는 화가 이야기 # 06 김수자(Sooja Kim)

미술/현대미술

내가 쓰는 화가 이야기 # 06 김수자(Sooja Kim)

봉쥬르 2021. 7. 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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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jour à tous

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할 작가는 보따리와 바느질로 유명한 김수자(Sooja Kim)입니다. 현재 한국과 프랑스, 베니스 비엔날레 등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 작가입니다. 김수자(Sooja Kim)는 현재 프랑스에 교수로 활동하시고 계시며 한국에서는 홍익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김수자(Sooja Kim), 20 Bienal de arte paiz


우선 김수자(Sooja Kim)의 작업은 한국적 색감을 많이 쓰는데요, 그중에서 오방색을 이용해 오브제를 만든다거나 아니면 여러 가지 색깔의 천(보자기)을 이용해서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작가입니다. 제가 김수자(Sooja Kim)의 작업과 주제는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 힘든 많은 철학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김수자(Sooja Kim)의 2727 Kilometers Bottari Truck, 1997, 7:03 video loop,

 

신체, 기억, 역사, 사회를 담는 물리적 용기로써 시간, 공간, 문화, 사회, 젠더에 대한 다양한 개념을 담고 있는 보따리는 한 장의 정사각형 모양의 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보따리를 이용하는 분이 많이 없으실 텐데요. 옛날에는 우리나라에서 피난을 하거나 어디로 이동을 해야 할 때 보따리에 짐을 싸서 이동을 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김수자(Sooja Kim)가 말하는 '신체, 기억, 역사, 사회 ,를 담는 물리적 용기'는 제가 생각으로는 보통 사람들은 보따리를 쌀 때 내 몸이 기억하고 있는 물건들이나 추억을 할 수 있는 사진 등등 자신에게 중요한 것들만 보따리에 싸게 될 텐데요. 그것들이 이동하면서 섞이고 움직이고 그런 것을 담을 수 있는 용기로써의 역할을 합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와 미래, 과거가 보따리에서 모두 섞이며 매듭을 묶는 순간 그것이 함께 합쳐진 하나의 오브제가 됩니다. 또 김수자(Sooja Kim)가 말하는 '공간, 시간, 사회, 젠더'는 이 물리적인 용기를 싸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수자(Sooja Kim)는 위험한 지역을 가서 작업을 많이 했습니다. 그 지역들은 종교적 갈등, 전쟁, 정치적인 이유로 분쟁 지역이며 거기 있는 사람들이 왜 이동을 하는 것이가?라는 물음도 섞여있습니다. 위에 말하는 모든 것(시간, 공간, 문화, 사회, 젠더)들이 하나로 합쳐져서 보따리라는 형태적 오브제가 됩니다.
김수자(Sooja Kim)의 작업은 범 아시아적인 작업이며 이 모든것을 한국적인 오브제인 보따리를 이용해서 그의 철학적 질문을 자기 스스로에게 던집니다.

김수자(Sooja Kim)의 숨쉬기 위해 (To Breathe) Metz , 2015

김수자(Sooja Kim)는 현재 경계또는 호흡, (공허함) 대한 질문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그녀의 시간, 공간, 빛에 대한 성찰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작가는 우리에게 자신의 인식을 성찰하려는 감각과 공간 줍니다.

나는 작가라면 한가지 형태를 고집하기보단 자기 스스로에 대한 질문을 계속 던지며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수자(Sooja Kim) 작가는 나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면서 동시에 나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하게 만들었다. 작가의 작업은 어디서 시작하며 어떻게 질문을 이어 나가는지에 대한 표본인듯하다. 작가를 분석을 하면서 많이 성찰과 철학적인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인용글 발췌 https://www.art-it.asia/en/u/admin_ed_feature_e/axalr0nrtyjmd72nmgdk 접속확인 19,0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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